1월 초 재미동포들이 엘에이에서 한국의 불평등체제를 타파하고 자주평등세상을 이루어내자는 구호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1월 초 재미동포들이 엘에이에서 한국의 불평등체제를 타파하고 자주평등세상을 이루어내자는 구호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불평등체제를 타파하고 자주평등세상을 이루어내자는 구호를 들고 투쟁하는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지지하는 새로운 진보운동단체가 미국에서 결성되었다.

진보적 성향의 재미동포들이 2022년 1월 30일 ‘민주노총 지지 재미협의회’(약칭 민지협)를 결성했다.

당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결성회의에서는 회순에 따라 사업기조와 운영방침이 각각 채택되었으며, 회장을 선출하고, 집행부를 구성하였다.

이날 결성회의에서 민지협 창립회원들은 "민주노총의 정치투쟁과 노조활동을 지지하는 연대활동"과 "민주노총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선전사업" 등 10대 사업기조를 의결하였다.

또한 결성회의에서는 재미 진보정치 활동가 한호석 박사가 민지협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정치국장, 서기국장, 선전국장, 국제국장, 재무국장의 선출로 제1기 집행위원회가 구성되었다.

한호석 민지협 회장은 “민지협의 결성이 재미동포 진보운동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역사적 의의를 가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민지협 결성을 축하하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의 동영상 메시지는 결성회의에 의의를 더해주었다.

진보당연대 재미위원회 최관호 위원장은 민지협 결성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1972년 반독재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이후 장장 반세기에 이르는 재미동포 진보운동사에서 조국의 민주노조와 직접 연대하는 재미동포운동단체가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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