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공석인 주한 미국대사에 필립 골드버그 주콜롬비아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 내정자가 우리 정부에 통보가 된 상태”라고 우회적으로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 현재 ‘아그레망’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통상 상대국에서 대사를 내정하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서 동의를 받는 절차(아그레망)가 있고, 아그레망이 미국에 도착하면 상원인준절차가 있고, 그후 임명되고 신임장 제정되는 절차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골드버그 내정자는 직업외교관 출신으로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09~2010년 국무부 ‘대북제재조정관’을 맡은 바 있다. 국무부 정보조사국 차관보, 주필리핀 대사를 거쳐 주콜롬비아 대사로 재직 중이다.
당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었던 위성락 이재명 캠프 실용외교위원장과는 구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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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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