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의장 손형근)은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기한 종전선언과 관련하여 북측이 이에 긍정적으로 호응한 데 대하여 26일 “남북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8천만겨레는 남북 쌍방이 함께 남북관계의 교착상태를 극복하고 관계를 개선할 것을 열망해 왔다“면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과 대립이 한반도에 악영향이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민족대단결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성명은 이어서 “문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개선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돌파구로서 절실한 심정으로 종전선언 제안을 하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잇달아 성명은 “이에 북측이 즉각 호응해 외무성과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했다“고 소개하고 김 부부장이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도 실현 가능하다“는 제안을 해왔다고 말했다.
성명은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및 김여정 부부장의 제안을 열렬히 지지한다“고 환영하면서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어 남북정상끼리 허심탄회한 대화로 남북관계의 중대사안이 해결되기를 절실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마지막에 “조국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도 어떤 고난을 겪더라도 조국통일을 절실히 바라는 마음이 변함없는 해외동포“는 “3년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날이 마침내 다가오고 있는 조짐에 환희를 억누를 수 없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성명 전문] 남북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바란다
8천만겨레는 남북 쌍방이 함께 남북관계의 교착상태를 극복하고 관계를 개선할 것을 열망해왔다. 더구나 국제사회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과 대립이 더한층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에 그 악영향이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민족대단결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지금 민족자주의 기치아래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늦출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 북 미 3개국, 또는 남 북 미 중 4개국이 참가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개선의 방향으로 전환하는 돌파구로서 절실한 심정으로 종전선언 제안을 하였다.
이 제안에 대해 북측은 24일 외무성과 김여정 부부장이 담화를 발표했으며 25일 밤 김 부부장의 두번째 담화가 나왔다. 우리는 특히 김 부부장의 두번째 담화에 주목한다.
요약하면 김 부부장은 남북이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성의 자세가 유지될 때“ 라는 전제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것“ “나아가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할 수 있다“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 남북정상회담도 실현 가능하다“고 제안하였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및 김여정 부부장의 제안을 열렬히 지지한다. 특히 남북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어 남북정상끼리 허심탄회한 대화로 남북관계의 중대사안이 해결되기를 절실히 바란다.
조국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도 어떤 고난을 겪더라도 조국통일을 절실히 바라는 마음은 변함없는 해외동포가 3년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날이 마침내 다가오고 있는 조짐에 환희를 억누를 수 없다.
우리는 남북정상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8천만 겨레의 기대에 반드시 호응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1년 9월 26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