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총 2,335개 단체, 1만 5천여명(6,711장 인증샷)이 참여한 ‘한반도 자주평화선언’이 24일 청와대로 전달됐다.
‘광복 76주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대회 추진위원회’(이하 8.15대회 추진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15일 발족식 이후 8월 15일까지 진행된 ‘광복 76주년 남북 북미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자주평화를 위한 선언’의 결과를 취합해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6.15남측위원회를 비롯해 7대 종단이 포함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민화협,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흥사단 등 88개 단체가 주축이 된 8.15대회추진위는 5가지 요구를 선언으로 담았다.
1. 한반도에서 70여년 이어진 전쟁과 대결을 끝내자!
2. 남북공동선언, 북미공동성명 이행하라!
3.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대화의 문을 열자!
4. 일본 헌법 9조개정, 한미일 군사동맹에 반대한다!.
5. 군비경쟁, 무기증강을 멈추고 코로나 민생예산 확충하라!
국내에서는 전국 1,874개 단체 선언과 5,048장, 1만여명의 개인 인증샷이, 해외에서는 6개국(일본, 미국, 캐나다, 중국, 독일, 프랑스) 67개 지역 461개 단체 선언과 1,663장, 5,035명의 개인 인증샷이 취합됐다.
8.15대회추진위는 “8.15대회 추진위는 한반도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갈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각계 시민사회, 동포사회의 뜻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하며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남북, 북미관계 개선을 향한 정책전환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선언운동이 진행 중이던 지난 7월 27일 남북간 통신연락선 복원이 이루어졌지만 8월 10일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되면서 그마저 끊긴 상태로 광복절을 맞았고, 8.15대회추진위에 소속된 주요 단체들은 지난 19일 ‘한반도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평화의 쌀 나누기 추진위원회’(평화의쌀 추진위)를 결성해 민간이 대북 인도적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나선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