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도쿄올림픽 유도 73kg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재일교포 3세 안창림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안 선수는 쓰쿠바대학교 2학년이던 2013년 전일본학생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일본 유도계의 유망주였다. 일본 측의 ‘귀화’ 요구를 거부하고 한국으로 건너온지 7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값진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문 대통령은 “안 선수의 활약은 재일동포를 넘어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부심이 되었다”면서 “우리는 조국을 위한 안 선수의 투혼을 기억할 것”이라고 치하했다.  

“메달 획득을 다시한번 축하하며 앞으로의 도전에도 언제나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올림픽 2연패’를 이룬 남자양궁 단체팀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선수에게도 각각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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