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올림픽에 대한 우리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동맹 및 우방국들과 어떠한 공동 보이콧에 대해서도 논의한 적 없고 논의하고 있지도 않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시각)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미국 선수들이 참가할 것이냐, 올림픽 경기를 보려는 미국인들의 중국 여행을 독려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바이든 정부가 신장에서 제노사이드 등을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고려 중이고 동맹 및 우방국들과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조율할 것’이라는 6일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의 발언을 바로잡은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물론 우리는 공동관심사를 규정하고 접근법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 및 우방국과 모든 수준에서 긴밀히 협의하지만, 미국의 관점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관한 계획을 바꾸기 위해 진행 중인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7일 자오리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신장에서 제노사이드가 있다는 건 철두철미 세기의 거짓말”이고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이라는 표현도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으로 올림픽 헌장 정신에 위배되고 각국 선수들의 이익과 국제올림픽사업을 해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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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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