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락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9일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일이 북한의 건군절이었고 오는 16일이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데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있는가’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추가로 설명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북한군의 동계훈련은 3월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통상 동계훈련 막바지에 실시되는 북한군의 실사격 훈련과 한.미의 연합군사연습이 맞물리면서 한반도 정세를 긴장으로 몰아가곤 했다.
한편,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수용해 조정기간 동안 (포항 수송사격장)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격훈련을 장기간 중단할 수 없으므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속하고 합리적인 조정을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달 19일 포항 주민 2,803명이 ‘헬기 사격 중단과 수성사격장 이전 또는 완전폐쇄’를 요구하는 집단 고충민원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기했다.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와 주민 등이 참석한 준비회의에서 국방부는 9일부터 3월까지 계획된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중단하고 조정 절차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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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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