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재일 ‘총련 분회 대표자대회-2020’ 참가자들에게 축하문을 보내 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하문에서 재일 총련이 코로나에 만전 기하고 또 일본국민들과 우호친선활동을 벌릴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축하문에서 “우리 공화국의 강대성과 불패성이 세계만방에 과시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내외의 커다란 관심과 기대 속에 열리는 총련 분회 대표자대회를 열렬히 축하하며 대회참가자들을 비롯한 전체 총련 일꾼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따뜻한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총련 분회 대표자대회는 재일조선인운동 발전의 역사적 단계마다 각계각층 광범한 동포군중의 애국열의를 힘있게 불러일으켜 총련의 대중적 지반을 확대강화하고 제반 애국과업수행에서 경이적인 성과들을 창출해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대회”라고 평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세상에는 해외교포단체들이 적지 않지만 동포들이 사는 모든 곳에 하부 말단 기층단위까지 속속들이 꾸려놓고 동포 동네호주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앉아 대회까지 성대히 개최하는 조직은 오직 우리 총련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총련이 맡고 있는 중차대한 임무와 동포사회를 배회하는 끈질긴 도전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동포들의 기본생활단위이며 애국과업의 직접적 집행단위인 분회의 기능과 역할을 백방으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몇 가지를 제시했다.

즉, 김 위원장은 총련의 모든 분회들을 △‘위대한 김정일애국주의가 구현되고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전진하는 힘있는 애국집단으로 튼튼히 꾸릴 것’, △‘상부상조의 미풍이 차 넘치고 덕과 정으로 굳건히 결합된 따뜻한 동포동네로 꾸맇 것’, △‘민족성 고수의 거점으로 견고하게 다질 것’, △‘조국의 자주적 통일과 사회주의강국 건설에 특색있게 이바지하는 애국애족의 보루로 만들 것’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총련중앙을 비롯한 각급 조직들과 단체, 사업체들은 현시기 총련조직을 강화하는 결정적 고리도,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앞당기는 지름길도 기층조직 강화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회를 중시하고 강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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