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선신보 캡처]
[사진-조선신보 캡처]

2020년도 금강산가극단 첫 공연이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지난 15일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

이번 아이치현 공연은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작년도의 마지막 공연이후 약 10개월 만에 진행된 것.

신문에 따르면, 본 공연에 앞서 무대에 선 김명희 단원(공훈배우)이 공연장을 직접 찾아준 관객들과 공연을 개최하기 위하여 힘을 다해준 관계자들을 비롯한 모든 지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무 ‘박편무’ [사진-조선신보 캡처]
군무 ‘박편무’ [사진-조선신보 캡처]

이날 명작중의 하나인 군무 ‘부채춤’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남성독창 ‘내 나라’, 소해금 3중주 ‘종다리’, 3인무 ‘사당춤’ 군무 ‘박편무’, 남성 2중창 ‘나를 지켜보시라’, 여성 3중창 ‘우리를 보시라’, 장새납 독주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등 총 10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신문은 “약 1시간에 걸쳐 세련된 무대를 펼치는 단원들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시종 박수가 터져 올랐다”면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민속무용 ‘농악무’에서는 기량 높은 무용수들의 춤가락에 박수갈채가 일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NPO법인 삼천리철도 도상태 이사장은 “작년의 도요하시 공연에 이어 가극단 공연을 관람하였다”면서 “배우들은 속으로 울어 나오는 힘이며 약동감이 남달랐다. 예술이란 사상의 차이를 불문하고 화합을 이루는 힘을 가진다. 가극단 공연은 북과 남 그리고 해외동포들이 화합을 이루는 그 실천마당의 하나일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단원들. [사진-조선신보 캡처]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단원들. [사진-조선신보 캡처]

금강산가극단 김정수 단장은 첫 공연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하여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각지에서 보내준 많은 응원의 목소리에 고무되었다”면서 “공화국의 유일한 해외민족예술단체인 가극단이 사상적, 예술기량적으로 계속 단련하여 원수님을 모시고 공연하는 큰 목표를 늘 잊지 말고 훈련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루에 낮과 밤 두 번 진행된 공연에는 총련 아이치현 본부의 서춘원 위원장을 비롯해 현하 동포들과 학생들, 일본시민들 약 800명이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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