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실시되는 2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때는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2명중 1명이 남측 단장 자격으로 이산가족들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6일 박기륜(朴基崙) 사무총장은 `이번 2차 방북단은 봉두완(奉斗玩).장정자(張貞子) 부총재 중 한 사람이 단장을 맡을 것`이라며 `이번주중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그러나 부총재가 단장으로 가는 것은 지난 3일 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가 장충식(張忠植) 총재에 대해 항의 성명을 보낸 것과는 무관하며 이미 오래전에 논의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현재 한적 일정으로는 봉두완 부총재가 2차 방북단을 인솔하고 장 부총재는 3차 방북단을 인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봉 부총재는 지난 1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때인 8월16일 한적 본사를 방문한 북측 류미영(柳美英) 단장과 최승철 부단장 등 10여명의 관계자를 맞이했다.

장 부총재는 지난 9월 22일 김포공항에서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총련) 동포 1차 고향방문단 일행을 영접한 바 있다.(연합20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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