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정 객원기자(yjjun@tongilnews.com)


북한의 조선태권도위원회 라봉만 서기장이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태권도 연맹(총재 김운용)과 국제태권도 연맹(총재 최홍희)의 통합 및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10월 27일자 조선신보는 전했다.

지난 10월 21일∼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제1차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북한팀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했던 라봉만 서기장은 `북남공동선언에 의하여 조선반도에 통일기운이 감돌고 있다. 지류가 합쳐져 대하를 이루는 것처럼 태권도도 본류와 분류가 합쳐질 때 그 위용은 거세차고 풍만하게 될 것이다. 연맹이 하나되면 통일팀 구성도 능히 가능하며 우리민족의 슬기와 전통이 스며있는 태권도를 세계에 널리 보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를 통해 라봉만 서기장은 북한에서는 태권도가 `인민학교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안에 태권도 교육이 있으며 각 도에 태권도 전문학교가 설립되어 있고, 소년태권도, 청년태권도, 노인태권도의 건강운동이 10여년 전에 창작되어 중앙행정기관, 공장, 기업소, 학교 등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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