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2박3일간 실시되는 2차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을 위한 대상자 생사 확인 진척도가 1차때에 비해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정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북측이 전달한 제2차 이산가족 방문단 북측 후보자 200명 가운데 1일 오전 10시 현재 남측 가족의 생사 및 주소가 확인된 사람은 177명이다.

1차때의 경우 지난 7월 16일 예비후보 200명 명단이 교환, 공개된 뒤 이틀만인 19일에 191명 가족들의 생사 및 주소가 확인된 것과 비교할때 이번 2차의 경우 생사확인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생사확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많이 줄어드는 등 여러가지 원인 때문으로 보이나 곧 행정전산망을 가동하면 생사 및 주소 확인자 명단 교환 예정일인 10일까지는 모든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남북은 10일 생사 및 주소 확인자 명단을 교환한 뒤 남측은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북단 100명을 선정한다. 남북은 또 18일 지원인력 및 취재기자 등을 포함한 최종 이산가족 교환 방문단 151명의 명단을 교환한다.

북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남측 가족들은 대한적십자사 본사(☏02-3705-3705)와 통일부 이산가족과(☏02-720-2430)로 연락하면 된다. (연합200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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