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르면 내달 2일께 행정자치부 주민전산망을 가동해 제2차 이산가족방문단 북측 후보자 200명에 대한 남측 가족의 생사 및 주소확인 작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9일 낮 12시 현재 한적에 접수된 생사확인은 총 159건으로 집계됐다.

한적 관계자는 이날 `주말이 끼어 생사확인작업이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월요일인 30일부터는 활발한 생사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2∼3일 정도 더 한적을 통해 재남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다음 행정자치부의 주민전산망을 동원해 가족찾기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생사확인 결과는 방문단 교환 20일전 통보한다는 합의에 따라 내달 10일 북측과 교환할 것`이라며 `그 이후 인선위원회를 열어 남측에서 올라갈 방문단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 양측은 내달 18일 이산가족 방문단 100명과 지원인력 및 취재기자 등 최종방문자 151명의 명단과 이들에 대한 신변안전보장각서를 교환하고 체류일정을 협의.결정한다.

한편 북측 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남측 가족들은 대한적십자사 본사(☏02-3705-3705)와 통일부 이산가족과(☏02-720-2430)로 연락하면 된다. (연합뉴스200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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