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30일자 `코리아타임스` 기고를 통해 `남북의 서로 다른 정치체제를 강제적으로 연결하는 `남북연합`이나 `연방제`로는 통일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 신문 창간 5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방안`이라는 제목의 특별기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조건적인 대북지원은 북한이 개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북의 경제적 무능력상태만 연장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평화공존이 통일에 이르는 지름길`이라며 `한반도에 자유와 협력이 보장되고 남과 북을 가로막는 장벽이 제거되고, 양쪽 주민들의 자유왕래가 실현될 때 통일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200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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