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혁 기자(bhsuh@tongilnews.com)


박재규 통일부 장관이 26일, 세종연구원이 초청한 조찬강연에서 한 연설 중 일부 내용에 대해 해명하였다. 통일부는 박장관이 강연에서 3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학생·교수·문화계인사 방문단 교환과 경평축구대회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양해각서`로 오해되는 것에 대해 설명하였다.

통일부는 남북 양측간의 이같은 합의는 있었지만 그 구체화 시기를 내년으로 하자는데 양해했을 뿐 `양해각서`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 통일부는 북측이 지금까지 합의한 사항들을 추진해 나가면서 추가적인 사업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이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따라서 일부 보도에서 북측이 "남북 협력의 감속 요청"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북한이 남북간에 이미 합의된 구체적 사업까지도 전반적으로 감속하자는 공식요청이 없었다고 통일부는 말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정부는 이미 합의된 사업들을 합의된대로 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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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학생등 교류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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