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 회담 수석대표인 박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퇴계로 세종호텔에서 열린 세종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처음으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북측은 지난 제주 장관급회담에서 이미 합의한 사안으로도 인력이 모자라니 내년 봄까지 참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통일부 이관세 대변인은 이와관련, `남북이 장관급회담에서 내년 초 교수.대학생.예술인 각각 100명씩 총 300명을 교환키로 양해한 것은 사실이지만 양해 각서를 작성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박 장관의 발언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연합200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