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내년 3월 서울에서 제 2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회담에서는 비무장지대의 병력감축 등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될 수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모스크바의 정통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 23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내년 3월 서울을 방문한다는데 남북한이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어 남북한이 현재 비무장지대내 병력 감축 등에 관한 공동성명 문안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 선언이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북 정상은 이와 함께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추가조치와 경제.정치.인도 분야에서의 양국간 접촉 확대 등을 위한 몇몇 협정들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연합200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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