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19일 `북측 의뢰자 100명중 재남가족의 생사를 확인한 사람은 총 99명에 이른다`며 `이들이 확인을 의뢰해온 명단(가족 479명) 이외에 부모 69명, 배우자 3명, 자녀 6명, 형제자매 57명, 3촌 이상 42명 등 총 177명의 가족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확인불능자 1명은 김윤중(67)씨로 남측에 사는 동생 윤빈,길자, 춘자, 윤숙씨의 생사확인을 의뢰했다`며 `언론을 통한 찾기 외에도 행정전산망 등을 총동원했으나 가족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총재 장충식)는 이날 북측 조선적십자회(위원장 장재언)에 보낸 대북서한에서 이산가족 신청자들에 대한 생사.주소확인결과를 서로 교환하자는 남측제의를 북측이 준비부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합의이행을 촉구했다. (연합2000/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