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위한 지뢰제거 작전이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9월18일 기공식 이후 남방한계선 이남 지역의 철도 및 도로연결구간에 야전공병 2개 대대와 최신형 지뢰제거장비 및 안전을 위해 보강된 굴삭기, 도쟈 등 120여대의 장비를 투입하여 철도 및 도로 지뢰제거면적 총 43만㎡ 중 44%인 19만㎡에 대한 지뢰제거를 완료하였다.
또한 이달초 도입한 신형지뢰제거 장비인 리노 1대와 마인 브레이커 1대는 현장에서 장비조작 및 정비 등 필요한 교육을 완료하고 지뢰제거 작업에 투입되었으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척됨에 따라 금년 결빙기 이전에 남방한계선 이남지역의 지뢰제거를 완료하고 안전이 확인된 지역에서는 본격적으로 노반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비무장지대 내 지뢰제거는 남북 군사실무위원회의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후 실시될 예정이나, 현 공사진도와 동계기간 고려시 내년 봄에나 착수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한편 경의선 철도·도로연결에 따른 군사 대비태세는 최초설계간에 군사적 위협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선위치와 노면폭, 노반각도 등을 조정하여 반영하였으며, 훼손 및 기능상실 전투시설물은 새로운 작전환경에 맞게 재설계하여 현대식 공법으로 보강 및 신설하고, 유사시 신형탄약과 장비 등으로 적의 기동을 실시간대에 봉쇄, 거부하도록 보강함과 동시에 각종 화력을 통합하는 등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였다.
육군은 병사들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사업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고 완벽한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면서 국민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서보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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