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쌀 1만t을 선적해 지난 6일 출발한 레오나호가 17일 오전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당초 15일 도착할 계획이었으나 일기 악화 등으로 이틀 정도 늦어졌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옥수수는 벌크 상태로 전달됐으나 쌀은 `Republic of Korea`라는 국적이 표시된 포대에 담겨 북측에 전달된다`며 `가뭄과 태풍 등의 피해로 식량 사정이 어려운 북측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북식량차관 50만t 가운데 첫 인도분인 옥수수 2만2천50t을 실은 국적선 팬리더호는 지난 5일 오전 남포항에 도착, 북측에 전달됐다.
한편 지난 4일 남북 양측의 한국수출입은행과 조선무역은행은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문서교환 형식으로 태국산 쌀 30만t과 중국산 옥수수 20만t의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한 차관계약을 맺었다. (연합2000/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