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달 교환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100명의 결과통보와 제2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단 후보 200명의 명단 전달에 대해 1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남북 이산가족 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노동당 창건 55주년 행사와 관련한 연휴가 끝남에 따라 이날 판문점의 연락관 업무가 재개됐으나 이산가족 명단 교환에 대한 진전된 입장 표명없이 연락관 업무가 종료됐다`고 말했다.

남북의 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르면 양측은 내달 2일의 2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앞서 방문 30일 전인 이달 3일 후보 200명의 명단 교환, 방문 20일 전인 이날 생사확인된 방문자 명단 통보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 지난 달 30일 서신교환을 위한 이산가족 생사 확인자 100명의 명단을 교환하면서 남측은 확인 결과를 보름 뒤 통보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아직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연합2000/10/13)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