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각급 사회단체의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55주년 초청 방북을 각 단체에 3명 한도내에서 조건부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당창건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단체와 개별 인사들에 대해 `단순 참관 목적을 벗어나는 정치적 언동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을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7일 `방북신청서를 이미 접수한 민주노총 등 단체 신청자 43명과 개별신청자 2명에 대해 승인 여부를 이날중 결정할 것`이라며 `이날 서울 수유리의 통일교육원에서 방북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수사나 재판이 진행중인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에 대해 단체당 3명 이내로 방북 인원을 제한할 것`이라며 `이같은 조건부 허용은 남북교류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남북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별 신청에 의거한 방북이라 교통로 선택은 전적으로 방북자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등 6개 단체가, 6일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5개 단체가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합200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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