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화협과 롯데장학재단이 25일 올해 시작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대상자 41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민화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이종걸, 민화협)와 롯데장학재단(이사장 허성관, 롯데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민화협과 롯데재단은 25일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서울시 중구 롯데장학재단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 41명의 장학생들에게는 각각 한 학기에 300만원씩 두 학기 장학금 600만원이 수여된다.

수여식에는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독립유공자 장학사업 심사위원장인 이종찬 우당이회영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장학생을 대표해여 박두선(서울대 4학년), 한혜주(인하대 4학년), 최수빈(연세대 1학년) 학생이 나오고 쿠바, 미국, 러시아 등 국내외 장학생 30여명이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허성관 이사장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고귀한 희생정신을 보여주신 독립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고 소외된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지속해서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걸 대표상임의장은 "대한민국의 힘이 독립전쟁에 뿌린 국내외 독립유공자분들의 피와 눈물에서 나왔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조국 사랑의 정신으로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의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종찬 심사위원장은 "지원 범위를 국내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과 증·고손까지 범위를 넓힌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장학사업이 될 것"이라며 롯데재단에 인사를 전했다.

민화협과 롯데재단은 앞으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올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많은 관심과 열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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