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일 오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취임 이후 외국 카운터파트와 갖는 첫 번째 통화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최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최 차관은 한미 간 현안들을 안정적으로 다루어 나갈 수 있게 투명한 소통을 지속하자고 화답했다.
 
“최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관계 전반 및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키로 하였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대북특별대표를 겸하는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통화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북미간 조속한 대화 재개가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한 여건 조성 및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고 전했다.
 
양측은 향후 예정된 주요 국제 외교 일정을 적극 활용하여 북핵·북한 문제 관련 양자 및 다자간 소통·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기로 하였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