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일 0시 현재 국내발생 4명, 해외유입 22명 포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3771명이다. 

해외유입 22명 중 아시아 지역 18명, 아메리카 지역 4명이다. 국내 지역에서 신규 확진된 4명 중 서울이 2명, 광주 1명, 전남 1명이다.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296명이다.

16명이 추가로 격리해제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03명이다. 전날 대비 9명 늘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2월 중순 대구 신천지 집단 감염, 5월 중순 이태원 집단 감염 등 2차례 방역 위기를 극복하면서 “대한민국은 우리 스스로에게 큰 피해를 주는 강제적인 조치 없이 코로나19의 억제와 일상적인 활동을 조화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 지역사회 환자가 4명이 발생하였는데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낮아진 반가운 수치이다. 이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를 보며 앞으로 일상과 방역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들었다”며 “이는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김강립 차관은 “다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해외입국자 관리를 철저하게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SNS 메시지를 통해 “오늘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6개월 되는 날.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드디어 4명으로 줄었다”면서 “국민 여러분을 중심으로 의료진, 방역 당국, 지자체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고 반겼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 11시 7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64만 1천명, 사망자 수는 60만 8천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확진자 수가 389만 8천명(사망 14만 3천명), 브라질 209만 9천명(사망 7만 9천명), 인도 111만 8천명(사망 2만 7천명)을 각각 넘어섰다. 

첫 발생지인 중국 내 확진자 수는 8만 3천여명으로 안정 국면이다. 신규 확진자도 22명에 불과하다.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일본은 2만 4천여명(사망 985명)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511명이라고 <NHK>가 19일 밤 보도했다. 

(추가,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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