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금강산에서 채취한 천연원료로 만든 건강식품인 ‘화원’ 제품들이 영양학적, 약리적 효과가 높은 것으로 하여 인기와 수요가 날로 급증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원’은 북한 내의 금강산수출품생산사업소에서 출품하는 금강산특산품에 표기한 상표이름으로서, 주요 제품은 40여 가지.

이곳 사업소에서는 금강산을 비롯한 북한 내 명산들에서 천연그대로 채취한 여러 꿀벌산물과 산나물류, 버섯류, 산열매류로 만든 농토특산품들, 각종 술류, 건강식품류를 생산하고 있다.

▲ 금강산의 천연원료로 만들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꿀제품들. [사진-조선신보]

꿀제품만 하여도 금강산에서 채취하여 제조한 산꿀, 토종벌꿀, 벌풀꿀, 오미자꿀, 인삼꿀을 비롯하여 다종다양한데, 최근 수요와 인기가 매우 높은 것은 벌풀제품. 이 벌풀(프로폴리스)은 꿀벌들이 자체방어를 위하여 식물체에서 내보내는 식물성 수지물질들을 수집하여 가공한 물질이다.

벌풀은 천연항생제로서 강한 항균, 항염증, 진통, 세포의 재생촉진작용, 유기체의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작용을 하는데, 간염, 돌림감기, 대장염, 위염, 인후염, 전위선염 등에 효과적이며 병원성 미생물들에 대한 억제작용으로 하여 화상, 상처, 여드름, 피부염, 습진, 무좀치료에 쓰인다.

이와 함께 북한 내 특산인 개성고려인삼을 꿀에 원형그대로 넣어 만든 인삼꿀도 허약한 사람은 물론 운동선수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인정되고 있다.

천연꿀들은 금강산이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에서 채취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큰 규모의 양봉기지가 있는데 해마다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양의 꿀을 채취하고 있다.

방련심 지배인(50)은 “우리 사업소의 꿀제품은 화학물질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천연꿀의 향기를 그대로 보존한 것으로 하여 현재 국내에서 최고의 품질을 담보하고 있다”면서 “순수함과 품질우선을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우리는 품질검사와 품질관리에서 완벽한 체계를 갖추고 천연원료와 첨단 설비로 건강과 안전성이 확고히 담보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 사업소의 농토특산품들인 송이버섯, 검정버섯, 봇나무혹버섯, 두릅, 삼지구엽초, 더덕, 도라지, 오미자, 솔꽃가루, 마가목단졸임을 비롯한 산나물과 가루제품류, 단졸임류 역시 명산의 천연맛과 향기를 그대로 살린 것으로 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 소주와 금강산술은 ‘화원’을 대표하는 명제품의 하나. [사진-조선신보]

또한 소주와 금강산술은 ‘화원’을 대표하는 명제품의 하나.

신문은 “금강산의 천연수림 속에서 채취한 도토리와 동석동골 안에서 나오는 샘물로 만든 소주는 숙성과정에 생겨나는 천연향기 물질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부드럽고 연한 소주의 진미를 돋구어준다”면서 “‘화원’ 제품들은 현재 금강산과 국내의 여러 관광지, 평양의 호텔들과 백화점들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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