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지도자가 누가 됐든 비핵화라는 미국의 임무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30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9일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질문에,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북한 지도부의 다른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있다며, “북한 내부에서 지도자와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지든 상관없이 우리의 임무는 같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 합의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는 미국인들과 북한 주민들,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해법을 협상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는데 여전히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즉, 미국의 임무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는 설명.

VOA는 폼페이오 장관이 “어떤 일이 일어나든 미국의 임무에는 변화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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