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말로 우리 동포들이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코로나19 팬더믹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박충우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상공련) 회장은 재일동포 상공인들 지원을 위해 단결할 것을 호소했다.

▲ 박충우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 회장. [캡쳐사진 - 조선신보]

박충우 회장은 <조선신보>와 22일자 인터뷰에서 “신형코로나의 영향을 받아 동포기업의 경영상황은 날마다 악화되여가고있다”며 “음식업, 유기업, 부동산업, 제조업, 관광업 기타 모든 업종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었다”고 말했다.

상공련은 긴급상임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피해 상황을 파악했고, 일본정부가 4월 들어 긴급사태선언을 발표한 후 상황은 더더욱 심각성을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회장은 “상공련과 상공회에서는 모든 일군들이 이 사태에 대하여 과거에 류례없는 위기적인 상황이란 인식을 가지고 동포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대책들을 강구하고있다”며 “상담창구와 경제대책위원회를 내오고 조직적인 방조사업을 전기관적으로 벌려나가고있다”고 밝혔다.

“일본정부와 지방자치체의 보상제도나 융자제도, 종업원들의 보상수당 등의 제도를 동포기업도 빠짐없이 대상화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청상회와 금강보험, 각지의 민족금융기관과의 협조관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

그는 “우리 동포기업은 지역밀착형의 기업활동을 벌려 지역에서 사랑받고있다”며 “동포가게가 문을 닫으면 지역의 손실이고 슬퍼하고 억울하게 생각할 손님들도 있다. 동포기업은 지역에 있어서도 중요한 재산이다”라고 동포기업 지원의 의미를 밝혔다. 나아가 젊은 상공인들에 대한 각별한 지원 의지도 언급했다.

특히 “혼자서 고민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온 동포들이 협력하여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이 난국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선 각 지역의 상공회를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의 몸에는 조선민족의 피가 흐르고있다”며 “재일동포는 강하다. 이 난국을 단결의 힘으로 이겨내여 더 훌륭한 동포경제권, 유족한 동포사회를 꾸려나가자. 그리고 축배를 올리자.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수 있다”고 고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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