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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원자폭탄 조선인 희생자 17위 국분사 안치 <조선신보>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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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6  08: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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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崎市(나가사키시)에 강제징용되여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동포유골 17주가 이번에 国分寺(국분사) 안치되였다.”

재일 <조선신보>는 25일 ‘유골문제’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는 2차대전 당시 미군의 원자폭탄 피폭을 받아 대량 인명살상이 벌어진 곳으로 당시 강제징용당한 조선인들도 큰 피해를 당했다.

신문은 “해군조선소가 집중된 長崎市(나가사키시)에서는 3만명의 동포가 피폭당하고 약 2만명이 희생되였다. 広島(히로시마)에서는 강제징용된 동포 5만명이 피폭당하고 약 3만명이 희생되였다”며 “합치면 8만명이 피폭당하고 5만명이 희생된것으로 추정되고있다”고 피해 추산치를 밝혔다.

이어 “일본정부는 이에 대하여 조사도 안하고 한푼의 위문금도 보상금도 내지 않고있다”며 “피폭자들에게는 응당 유가족이 받아야 할 거액의 미불임금, 저금, 보험료 등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사죄와 보상은커녕 패전의 혼란에 빙자하여 이 막대한 금액을 훔쳤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사람으로서의 인륜조차 모르는 일본정부의 무책임한 처사로 하여 이외에도 無主孤魂(무주고혼)이 된 희생동포의 유골은 오늘도 흙먼지를 쓴채 일본각지에 방치되여있다”며 “일본패전직후인 8월 24일 강제징용된 동포들을 태우고 조선으로 향한 浮島丸(우키시마마루)가 舞鶴港(마이주르항)에서 폭파침몰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당시 京都(도쿄도) 万寿寺(만수사)의 柳宗黙(류종묵)스님은 희생된 542주의 유골을 절에 안치하고 공양하였다. 유골문제해결에 기여하는 사업은 이때로부터 시작된것”이라고 전했다.

   
▲ 도쿄 외곽에 자리한 국평사에 모셔진 조선인 유골과 윤벽암 주지 스님. [자료사진 - 통일뉴스]

또한 “이 사업은 오늘 国平寺(국평사)에 이어지고있다”며 “국평사는 2017년 7월 남조선불교단체와 힘을 합쳐 유골문제를 추진할것을 합의하였다. 国平寺의 尹碧巌(윤벽암)스님은 이미 3차에 걸쳐 유골을 남녘의 고향에 奉還(봉환)하였다”고 그간 경과를 요약했다.

국평사 윤벽암 스님은 2017년 8.15에 1차로 33위를, 2018년 3.1절에 2차로 33위를, 그리고 2018년 8.15에 3차로 35위의 유해를 남측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와 협력해 봉환해 왔고, 광화문 앞에서 유해봉환 추모제를 거행한 바 있다. 이후 민화협도 2019년 3.1절에 오사카의 통국사에 모셔진 조선인 유골 74위(해군 군속 4위, 노무자 70위)를 봉환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 2018년 8.15를 맞아 일본 국평사에서 모셔온 35위 유해를 윤벽암 주지스님을 필두로 광화문광장 국민추모제 무대로 모시고 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 지난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본 오사카의 통국사에 모셔진 조선인 유골 74위를 봉환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신문은 “유골문제에 대한 재일동포들의 미거는 남조선동포들을 감동시키고 이 문제에 대한 새로운 사회여론을 환기시키고있다”며 “해방후 70여년의 세월이 지났으나 일본각지에 방치되여있는 유골은 아직 해방되지 않고있다. 일본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으며 반드시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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