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28일 ‘인민군부대들의 합동타격훈련’이 실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은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의 기동과 화력타격능력을 판정하고 군종합동타격의 지휘를 숙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였다”며 “우리 당의 일당백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궂은날,마른날 가림없이 실전을 대비해 훈련해온 인민군군인들은 하늘땅을 뒤흔드는 천둥같은 폭음을 터치며 목표섬을 불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날 해안지역에서의 포들이 불을 뿜는 장면과 목표섬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사진 등을 보도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감시소에 오르시여 훈련을 지도하시였다”며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훈련을 참관하였다”고 전하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현지에서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과 훈련에 참가한 대련합부대 지휘성원들이 맞이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존엄높은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을 무적의 총창으로 억척같이 보위해나갈 혁명무장력의 드팀없는 의지와 영웅적전투정신이 남김없이 과시된 훈련은 최고령도자동지께 커다란 만족을 드리고 끝났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언제 어느 시각에 명령이 하달되여도 즉시 전투에 진입할수 있게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있는 군종부대들과 전선과 동부지구 방어부대들의 전투력에 대하여 감탄을 표시하시면서 훈련에 참가한 전체 인민군군인들에게 전투적인사를 보내시고 최고사령관의 특별감사를 주시였다”고 전했다.
북한의 2월말 합동타격훈련은 3월부터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대한 사전 경고성 훈련으로 보다 대규모로 준비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한미 군당국은 27일 “한미동맹은 한국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한미연합사령부의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