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재일 조선대학교(조대) 입학시험의 수험생이 작년도에 비해 10% 가까이 늘어났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 이유로 “최근년간 조대는 보다 많은 입학생들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교육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한 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취직지원센터를 개설하고 인재배출 분야를 전략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각지 조고생들을 대상으로 매해 한번 진행하고 있는 오픈캠퍼스를 5월과 9월에 개최하는 등 조대의 매력을 적극 발신하였다”고 알렸다.

▲ 필시기험에 임하는 재일 조선대학교 수험생들. 2020학년도 재일 조대 입학시험에는 수험생이 작년도에 비해 10% 가까이 늘어났다.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각지 조고의 일반 수험생과 추천입학생, 일본학교 출신생들이 시험을 쳤다. 일반 수험생의 시험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조선역사 혹은 이공(선택과목), 소논문 등이며, 체육학부, 교육학부 음악과와 미술과 입학희망자는 실기시험에도 임했다.

당일 입시를 치른 도쿄조고 강준성 학생은 “조대에서밖에 얻지 못하는 것, 배우지 못하는 것이 많다”고 생각해 조대 진학을 결정하였다면서 “오늘까지 우리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사람들한테서 사랑을 받아왔다. 그 은혜를 갚기 위해 조대에서 열심히 배우고 민족교육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체육학부의 실기시험에는 여학생이 한명만 있었는데, 히로시마조고 무용부에 소속되어있는그 여학생은 “모교인 히로시마조고에서 체육교원으로 일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2020학년도 조선대학교 입학시험은 지난 21일과 22일에 걸쳐 조대와 오사카의 시험장에서 진행되었다.

한편, 2020학년도 조대 입학식은 4월 10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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