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을철전국신발전시회-2019’가 10월 18일에서 24일까지 평양역전백화점에서 평양시민들이 하루에 2만 명씩 찾는 끊임없는 인파속에서 진행되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 북한 ‘가을철전국신발전시회-2019’가 10월 18일에서 24일까지 평양역전백화점에서 열렸다. [사진-조선신보]

북한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신발전시회가 진행되기는 작년 10월, 올해 3월에 이어 3번째.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첫 신발전시회가 매우 호평리에 진행되어 북한 경공업성 신발공업관리국에서는 사계절의 보다 다양한 신발을 내놓을 수 있게 전시회를 봄과 가을에 진행하기로 했다.

경공업성 신발공업관리국 서일동 처장(62살)은 이번 전시회의 특징에 대해 “신발생산을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는 단위들만 참가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지난 전시회까지는 신발에 대한 조예가 깊고 자체로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다 참가했으나, 이번 전시회에는 참가단위를 제한해 50여개 단위가 참가했다.

전시회에는 1,300여종이 출품되었는데, 이는 올해 3월의 봄철신발전시회 때 1,110여종에 비해 7개월 기간에 190여종이 더 늘어난 것.

▲ 손님들로 흥성이는 신발전시대. 하루에 2만 명씩 찾았다. [사진-조선신보]

이에 신문은 “김정은 원수님께서 최근년간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시여 유명해진 원산구두공장이나 류원신발공장 외에도 많은 단위들이 다종다양한 신발을 내놓고 신발생산단위들 간의 개발경쟁, 기술경쟁이 날로 더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서일동 처장은 “지난 두 차례의 신발전시회에서 귀중한 경험들을 교환하였고 이러한 경험교환이 신발생산단위들 호상 간 기술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선 단위의 제품에도 부족점이 없지 않고 뒤떨어진 단위의 제품에도 우점은 있다”면서 “때문에 인민들의 호평을 받는 신발제품들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높이에서 결합시키거나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신문은 “이번 전시회는 ‘신발생산의 다종화, 다양화, 다색화, 경량화,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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