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가) 그동안 경색 국면을 유지해왔다면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려는 시작 시점에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청와대 관계자가 16일 오전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경질이 북미 협상에 청신호가 될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볼턴 경질 관련해 저희가 가타부타 입장 내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명확하게 가시적으로 들어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기는 하다”면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가 완성되어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8월 셋째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3차 북미 정상회담과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간 오간 친서에 대해서는 저희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피해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24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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