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국방부는 한미 간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소미아 종료와 무관하게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안정적이고 완벽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각) GSOMIA 종료와 관련, “(한.일) 양측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불만만 제기하던 데서 일본까지 비난한 것.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한 데, 역사 문제라든지 수출규제 등으로 양국 관계가 이런 상황이니까 실망을 표시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