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올해 일본 여행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CBS> 의뢰를 받아 지난 16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을 조사한 결과, ‘없다’는 응답이 81.8%로 집계됐다. ‘있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8%.

호남, 민주당 지지층, 진보, 가정주부는 90% 이상이 ‘올해 일본 여행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에 비판적인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응답자의 2/3가 ‘없다’고 응답했다. 

2차 대전 ‘전범’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판결을 빌미 삼아 도발한 경제보복전쟁에서 비롯된 한국 국민들의 일본여행 보이콧이 장기화될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7%(10,647명 접촉해 500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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