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더위가 가장 심한 삼복철에 우리 민족은 오래전부터 여러 가지 보양음식으로 건강을 보호하였다면서, 특별히 초계탕과 팥죽을 소개했다.

통신은 “특색 있는 민족음식인 초계탕은 그 맛이 매우 독특하다”면서 “기름기를 뺀 닭고기국물을 차게 하여 시원한 맛을 낼 뿐 아니라 해삼, 녹두묵, 오이를 비롯한 음식감들이 산뜻한 맛을 내고 새콤하면서도 맵사한 식초와 겨자로 하여 여름철에 떨어진 입맛을 돋구어주는데 초계탕이 그저그만”이라고 소개했다.

초계탕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음식재료들인 “영양가가 높고 지방이 적은 닭고기와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해삼, 열독을 없애주는 녹두묵은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감”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식초와 겨자는 삼복철에 자주 나타나군 하는 피로감과 소화불량증 등을 막아주는데 특효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신은 “민속명절인 동짓날의 전통음식으로 꼽는 팥죽은 기본재료인 팥의 찬 성질로 하여 삼복철의 무더위를 가셔주는데 좋은 보양음식”이라고 소개했다.

고려의학에서 ‘적소두’라고 불리는 팥에 대하여 옛 문헌에서는 그것이 몸 안의 나쁜 수분을 배출하고 종기를 치료하며 설사를 멎게 하고 오줌이 잘 나가게 할 뿐 아니라 복수로 하여 배가 불어난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한편, 초복은 지난 12일이었고 중복은 다가오는 22일, 그리고 말복은 8월 11일이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