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각) “북한 사람들이 처음에는 갖고 있지 않았던 아이디어를 들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이날 공개한 ‘션 해니티 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김정은 관련 새로운 게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폼페이오 장관은 ‘6.30 판문점 회동’을 회고한 뒤 이같이 밝혔다. “우리가 조금 더 창의적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을 때 양측이 고수하던 입장에서 여전히 변화가 없다면 진전이 어렵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대통령의 임무는 변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북한을 비핵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만남이 이 거래를 성사시킬 올바른 길로  가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내에 실무협상을 재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미국 측은 이번 주 내에 실무협상을 갖자고 제안했으나 북한 측에서 아직 답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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