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신 전 외무장관과 류미영 전 북측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씨가 방북했다는 북측 보도와 관련, 정부는 6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방북신청은 없었다고 7일 밝혔다.

통일부는 최 씨의 방북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가족 동행 여부도 현재 관계기관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알렸다.

통일부는 최 씨의 과거 방북 사례에 대해 2001년 이후 성묘를 포함해 가족 상봉 목적으로 모두 12회 방북하였으며, 이중 2116년 이후 모친 류 전 위원장 사망 및 기일에 맞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총 3회 방북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덕신-류미영 부부는 1976년 8월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1986년 월북했다.

최덕신 전 장관은 1989년 사망했으며, 류미영은 북측에서 조선천도교 청우당 위원장,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공동의장, 6.15공동선언실천 남북공동위원회 북측위원회 명예공동위원장,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위원장, 단군민족통일협의회회장, 조선종교인협회 부회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류 전 위원장은 2000년 8월 제1차 이산가족 상봉시 이산가족 상봉단 북측단장으로 서울을 방문하여 아들과 상봉한 바 있다.

한편, 북측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6일 최인국 씨가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7월 6일 평양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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