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통해 이희호 여사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다고 북한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캡쳐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다고 북한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3일 "김정은동지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시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보내신 조의문과 조화를 위임에 따라 김여정 동지가 6월 12일 오후 판문점에서 남측에 전달하였다"며 조의문 전문과 함께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1면에 조의문·조화 전달 사진과 함께 김 위원장의 조의문 전문을 게재했다. 

김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라고 시작하는 조의문에서 "리희호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애도했다.

또 조화의 댕기에는 '고 이희호 여사님을 추모하여', '김정은'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등이 나왔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이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보낸 조의문과 위로말씀을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정중히 전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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