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30일 김연철 장관 취임 이후 첫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6월 3일자로 전체 과장급 직위의 54%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장급 인사는 지난 2017년 89월 11일 과장급 전보 이후 약 1년 8개월만에 실시하는 대규모 인사로 총 32명이 대상자이며, 이중 부이사관 승진 3명, 서기관 승진 5명이 포함된다.

통일부는 이번 인사가 △전문성 제고 △균형과 화합 △발탁을 통한 활력 부여라는 3가지 기본 원칙에 입각하여 실시되었다고 말했다.

이산가족과장과 정착지원과장의 경우에서 처럼 보직경로를 면밀히 분석하여, 해당분야 전문성을 반영하여 배치함으로서 직원들이 전문성을 축적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본부 과장급 29개 직위에 여성을 6명(21%)에서 8명(28%)으로 확대하고 본부 과장급 직위에 비고시 출신 직원을 6명(21%)에서 8명(28%)으로 확대해 균형과 화합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일정책실에 우수한 젊은 과장들을 배치하고 주요 부서에 역량있는 과장들을 배치하여 우수 인력에 대한 '발탁형 인사'도 일부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1985년 7월 고졸 출신으로 국가직 9급에 합격해 우체국을 거쳐 2001년부터 통일부로 이동해 근무하고 있는 한영숙 신임 이산가족과장을 대표적인 인사발탁 사례로 꼽아 소개했다.

서기관 2년차이지만 탁월한 업무역량과 성실한 인품으로 이산가족 관련 정책과 상봉행사를 총괄하고 남북자·국군포로 관련 정책까지 이산가족과장으로서 맡은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22명에 달하는 고위공무원단 실·국장 인사도 6월 중으로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국장 인사폭도 대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일부에는  장·차관 등 정무직과 고위공무원을 비롯해 3~9급까지604명의 정원이 근무하고 있다.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김석규 △한반도 통일미래센터장 정유수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장 최용석

[서기관 승진]
△인도협력국 이산가족과 김수영 △인도협력국 인도협력기획과 김예린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 정지하 △정세분석국 경제사회분석과 박용주 △장기국외훈련 파견 장윤정

[과장급 전보]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조중훈 △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 윤민호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장 신혜성 △통일정책실 정책기획과장 김성현 △통일정책실 평화정책과장 권동혁 △통일정책실 정책협력과장 최병환 △정세분석국 정세분석총괄과장 구병삼 △정세분석국 정치군사분석과장 조재섭 △교류협력국 교류협력기획과장 지승우 △교류협력국 남북경협과장 박상돈 △교류협력국 사회문화교류과장 여상기 △교류협력국 개발지원협력과장 임현정 △신경제 지도TF단 기획팀장 송지영 △신경제 지도TF단 대외협력팀장 조혜실 △인도협력국 인도협력기획과장 이종주 △인도협력국 이산가족과장 한영숙 △인도협력국 정착지원과장 마삼민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기업관리팀장 이혜옥 △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김종우 △남북회담본부 남북연락과장 이 경 △통일교육원 교육총괄과장 김상국 △통일교육원 교육연수과장 김훈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장 남봉림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팀장 김유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관리후생팀장 홍양희 △남북출입사무소 출입총괄과장 오미희 △북한인권기록센터 조사과장 이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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