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다음달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사실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20일 확인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개방하는 지역은 군사분계선(MDL) 남쪽이기 때문에 북한에게 굳이 통보해야 될 의무는 없지만, 혹시나 모를 여러 사안들을 고려해서”라고 밝혔다. 

통보 시점은 “최근”이고, 북측 답변 여부는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안전 부분들 때문에 )통보)한 것이지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서’에 따른 DMZ 공동경비구역 자유왕래와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북측으로부터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남측 비무장지대(DMZ)를 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는 지난달 23일 고성 구간에 이어 이달 초 철원, 파주 구간으로의 민간인 출입과 통행을 승인했다. 유엔군사령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겸임하고 있다.

(추가,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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