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가보훈처 대변인실 김영훈 사무관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18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각계 대표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과 일반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오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기념식은 내년 40주년을 앞두고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민주화의 역사와 가치 계승을 통한 정의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닝 공연,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60분간 진행된다.

오프닝공연은 5.18 민주화운동 역사적 현장인 구 전남도청에서 당시 고인이 된 고등학생의 일기를 바탕으로 블랙홀밴드 주상균 씨가 작곡한 ‘마지막 일기’로 시작된다. 블랙홀밴드, 대학연합합창단 등이 함께 한다. 

애국가제창은 전남대·조선대 학생대표 4명과 5·18희생자 유족 4명이 이끈다. 기념공연은 5.18 당시 도청 앞에서 가두방송을 진행했던 박영순씨, 고등학교 1학년 신분으로 5월 27일 새벽 최후의 항전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고(故) 안종필의 어머니 이야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노래를찾는사람들(노찾사)이 ‘그날이 오면’을 부른다. 

김영훈 사무관은 “기념식 후에는 5.18 희생자 묘역을 참배해 대한민국의 정의를 세우기 위해 희생된 고귀한 넋을 기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은 더 이상 광주만의 5.18이 아니라,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하고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로 승화해 국민통합을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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