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이 8일부터 6월 8일까지 한달간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열린다.

개관 7주년을 맞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에서 여성 인권·평화운동가로 거듭난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기리기 위해 5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김복동의 희망'과 함께 특별전시회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을 공동주최한다고 밝혔다.

전시회 기간 박물관 지하 1층과 2층에는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를 주제로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의 생전 증언 영상, 남긴 말, 젊은 시절 사진 등이, 1층 뜰에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주제로 '지나온 삶에 대한 추억과 감정이 서린 말과 그림', 활동사진과 활동연표 등이 전시된다.

1층 내부에는 '나 훨훨 날아가오'를 주제로 지난 1월 28일 별세 후 5일간 치뤄진 시민장을 다시 돌아볼 수 있도록 꾸며져 김복동의 마지막을 배웅하고 우리 모두가 그를 따라 누군가에게 평화와 인권의 희망이 되는 김복동이 될 것임을 다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박물관측은 말했다.

9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의 기록을 모아 만든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 기록집 :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가 공개된다.

전시는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홈페이지(www.womenandwar.net), 전화 02-392-5252.

▲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추모와 기억전.[사진제공-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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