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 작고한 일본군성노예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기록을 모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 기록집 :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가 7일 발간됐다.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 장례위원회’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김복동의 희망’은 지난 2일 1일 치러진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의 기록을 모아 백서를 펴냈다.

‘김복동의 희망’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서는 총 210쪽으로 구성됐고, 1월 28일 김복동 할머니의 영면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된 시민장과 발인,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선물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밝혔다. 시민장 기간 시민들이 보낸 나비추모메시지, 추모메시지 그리고 언론 보도 등도 수록됐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발간사에서 “김복동 할머니와 수많은 나비들이 함께 만든 감동적이었던 5일장과 그 이후의 기록들을 이렇게 백서로 모으게 된 것은 김복동 할머니의 희망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갖게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 기록을 통해 김복동 할머니께서 남기신 위대한 유산, 그 어떤 높고 두터운 벽 앞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나를 따라’하셨던 김복동 할머니를 따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과 전시 성폭력 피해의 재발방지를 위해, 재일조선학교 지원을 위해 함께 동행할 ‘나비’들 ‘김복동이’들이 나서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 백서는 판매용이 아니고 정의기억연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김복동의 희망 등 각 홈페이지에서 pdf 형태의 파일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