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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서 겨울로 역주한 대간길<산행기> ‘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43구간
김성국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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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1  19: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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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 종주대원

 

일시 : 2019년 4월 14일구간 : 삼수령~푯대봉~덕항산~지각산~자암재~(귀네미골 하사미동)
총 17.5km(대간거리 17.1km, 접속구간 0.4km)
참여인원 : 12명

03:15 삼수령(피재)05:30 건의령(한의령)06:10 푯대봉
07:00 아침식사
09:40 구부시령
10:05 덕항산
11:25 환선봉(지각산)
12:15 자암재
12:30 귀네미골

 

   
▲ 삼수령(피재)에서 출발 전.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양이 많지는 않다는 정보. 조금씩 비 온다는 시각이 늦어지길래 비를 피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 속에 사당역에서 일행들과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정오부터 비가 온다길래 일찍 내려올 요량으로 삼수령(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고 새벽 3시 20분에 43번째 백두대간행을 시작합니다.

   
▲ 새벽 5시 30분 도착시의 건의령.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새벽 5시 43분 다시 출발할 때의 건의령. 10여분 사이에 새벽에서 아침으로.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어두우면 볼거리가 없어 산행속도가 빠른데 대간길도 평탄하여 두 시간 남짓 걸으니 동이 터오고 건의령에 도착합니다. 10분 남짓 쉬는데 그 사이에 주위가 밝아집니다.

순식간에 아침이 되어 랜턴을 끄고 구부시령으로 출발. 잠시 후 푯대봉 갈림길을 지나가는데 몇 대원은 아쉬운 지 푯대봉을 찍고 옵니다. 푯대봉을 지나서부터 길가에 노랗게 핀 생강꽃이 여기는 이제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립니다. 서울은 봄꽃이 거의 다 졌는데...

   
▲  푯대봉에서 박명한 대원.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대간길 옆 4월 중순에야 핀 생강꽃.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노송처럼 영원하리'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한내령에서 적당한 터를 잡아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김태현 대원이 광장시장에서 사 온 빈대떡도 맛있고, 이계환 대원이 직접 뜯어 데쳐온 두릅과 엄나무순은 인기 짱입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서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구부시령으로 가는 길에 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심한 곳은 30cm 이상의 눈밭입니다. 얼어있지는 않아서 아이젠을 차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등산화가 젖어 들어갑니다.

   
▲ 푯대봉을 지나면서부터 길에 눈이 보이기 시작되더니 한내령부터는 완전히 눈길.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옛날 고개 동쪽 한내리에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여인이 살았는데 서방을 얻으면 죽고 하여 무려 아홉 서방을 모셨다는 전설의 구부시령을 지나 덕항산에서 오릅니다.

덕항산 정상에서 쉬기로 했는데 바람이 세차서 단체 사진 한 장 못 찍고 400m 떨어진 쉼터에서 쉬려 하였으나 여기는 눈밭입니다.

   
▲ 43번째 산행의 최고봉 지각산(환선봉)에서의 단체 사진.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결국 한 참 더 가 환선봉 아래에서 잠깐 숨을 돌립니다. 오늘의 최고봉인 환선봉(지각산. 강원 삼척, 1,080m)에 올라 단체 사진 한 장 찍고 오늘의 날머리인 자암재로 내려오는데 나이가 무색합니다. 40대 총무부터 60대 김태현 대원까지 눈밭에 누워 사진을 찍습니다.

   
▲ 눈밭에 눕는 심주이 총무.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 뒤따라 눈밭에 눕는 60대 김태현 대원과 50대 오동진 후미대장.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정오. 마침내 오늘의 날머리 자암재. 태백 하사미동 사람들과 삼척 사람들이 교류하며 넘나들던 재.

여기서 오늘의 대간행을 마치고 귀네미골로 하산합니다. 오늘의 기상예보는 정확한 지 진눈개비가 살짝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늘은 우리 편이야!!!

   
▲  43번째 산행의 날머리 자암재에서. [사진제공-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

오늘도 행복한 고행의 끝. 61구간으로 나눈 계획 중 43구간 약 480km의 대간길을 걸었습니다. 120km 정도의 접속구간을 합치면 600km. 언제 끝내나 하는 마음에서 이제는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되니 아쉬움이 자꾸 커져갑니다.

백두대간 1,800km 길을 걸어 백두산 천지에 오늘 날을 꿈꾸며... 오늘도 백두대간의 기상과 맑고 청정한 공기 속에 힐링 하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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