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협상에 대해서는 하노이 이후 우리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 외에 덧붙일 사항이 없다.” 

중남미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아순시온에서 개최한 파라과이 외교장관과의 공동 회견에서 ‘지금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어떤 채널을 통해 어떤 대화가 오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나는 하노이에서 우리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쪽으로 향하는 더 나은 지점으로 갔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섯 번 이상 비핵화를 바란다고 약속했다. 우리가 할 일이 남아 있으나, 나는 우리가 진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리마에서 페루 외교장관과의 회담 직전 ‘북한은 볼턴과 당신이 하노이 회담에서 적대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지목했는데 3차 회담이 열리면 전술이나 행동의 변화가 있는가’는 질문을 받은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에서 우리는 실질적 진전을 이룩했다”고 주장했다.

“나는 미국 지도자는 전 세계에 가해지는 핵 위협 도전을 풀기 위해 계속 진전을 이룩하리라 확신한다. 거기에는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재가 존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목표는 분명하다. 북한의 비핵화다. 나는 우리가 그 결과를 이룩하기 위한 경로를 계속 갈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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