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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중근공판속기록 기증한 중학생과 가족 접견
김치관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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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9  16: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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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은 8일 조민기 학생과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남을 가졌다. [사진제공 - 청와대]

“이번 설에 가족회의를 하여 아버지께서 수집하셨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의 자료를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에 기증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2월 5일 대전글꽃중학교 조민기 학생은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손편지를 써서 ‘안중근사건공판속기록’ 등 근대역사기록 4점을 국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문 대통령은 8일 조민기 학생과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남이 이루어졌다.

청와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은 이날 조민기 학생 가족을 대통령 집무실로 초대해 20여 분 동안 만남을 갖고,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귀중한 자료를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국가에 기증한 학생과 가족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밝히고 대통령 기념 시계와 학용품 등 선물을 전했다”고 밝혔다.

   
▲ 조민기 학생 가족이 기증한 엽서 2점과 <안중근 사건공판 속기록> 1책. [사진제공 - 청와대] 

문화재청의 감정 결과 조민기 학생의 가족이 기증한 자료는 <안중근 사건공판 속기록(安重根 事件公判 速記錄)> 1책(1910년, 明治 43년 3월 28일 간행, 1책)은 만주일일신문사(滿洲日日新聞社)가 대련(大連)에서 간행한 공판 기록의 속기록 초판본(初版本)이고, 〈이등박문 기념엽서(伊藤博文 紀念 葉書)〉 2종(1909년, 明治 42년 10월 발행)과 〈권동진 행서 족자(權東鎭 行書 簇子)〉 1점도 진품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일제강점기 및 한국 근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자료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청와대는 기증품 4점을 천안독립기념관에 보냈으며 독립기념관 측은 보존 절차를 걸쳐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귀중한 자료를 기증한 조민기 학생 가족에게 국가보훈처장의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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