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라며 다음번 만남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폭스뉴스>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열린 공화당 유대인협회에서 “우리는 북한과 잘 지내고 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그러나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다. 잊지 말라,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취임했을 때 그들은 로켓과 핵폭발을 보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앞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여러분에게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한번의 협상에서 걸어나와야 했다. 그것은 옳은 협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훌륭한 관계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 나는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관계는 매우 좋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기세를 몰아 북한을 압박하던 미국은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제재 철회' 트윗 이후 지속적으로 대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아직 북한으로부터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5일 <CBS>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고인민회의와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11일을 ‘빅데이’라고 불렀다. 특히, 그날 김정은 위원장이 무슨 말을 할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정,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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