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4일 ` 정부는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행사의 정치적 성격 등을 감안해 북측의 초청에 응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며 `북측의 초청에 부정적인 국민감정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미 정당에서는 바쁜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입장을 밝혔고 사회단체들도 대부분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노동당 창건 행사 참석 등 정치적 교류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도 남측의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이같은 방침을 이해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중 북측이 대남서한을 보내온 30개 정부.정당.사회단체에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북측은 3일 남측의 청와대 비서실,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경제정의실천연합 등 30개 정부.정당.사회단체에 서한을 보내 노동당 창건 55주년을 맞아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 (연합2000/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