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 밤 하노이에 도착했다. [사진출처-백악관 트위터]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후 9시께(한국시간 오후 11시)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0시34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출발해 두 차례 중간급유을 받고 20시간여 만에 목적지인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고 27일부터 이틀간 북미정상회담에 임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저녁 하노이 시내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단독회동’과 ‘친교만찬’에 참석한다. 이날 오전 먼저 도착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이 동참한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27일 낮 응우옌푸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만나는 일정도 잡혀있다.

한편, 이날 하노이에 도착해 멜리아호텔에 여장을 푼 김정은 위원장은 주베트남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고, 베트남 방문 이틀째이자 북미 정상회담 첫날인 27일에는 하노이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행원 중 일부가 항구도시인 하이퐁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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